
다른 곳 보다 보름정도 늦은 양평의 봄도 이제 슬슬 작별을 고하는 듯합니다. 가는 곳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시골길을 달리다 보면 중년이 꺾여가는 나이에도 생뚱맞은 감성이 올라와서 가끔 차를 세우고 사진을 한 장씩 찍어두곤 합니다. '꽃이 다 떨어지기 전에 올 봄 꽃도 한 장 남겨두어야지.' 미련을 두어서 뭣하겠느냐마는 한 해 나이를 먹어갈수록 주변에 널려있는 듯 있어주는 것들과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의식이 조금씩 선명해지는 듯합니다. 단월, 양동, 청운을 잇는 저의 택배 배송코스는 총 6개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삼가리-고송리-금왕리-매월리-석곡리-가현리로 이루어진 코스는 외곽 지역인 각 면에서도 또다시 외곽을 잇는 오지 코스라고 보면 됩니다. 그중 4개 리와 임시 2개 리를 합쳐 배송을 하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바쁘고 힘들었던 한 주가 지났습니다. 택배업을 하다 보면 휴일이 간절하게 기다려지지만 막상 휴일로 인한 후폭풍을 경험하다 보면 '차라리 휴일 따위 없이 주 6일 꾸준히 일하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만큼 휴일, 특히 연휴에 대한 후폭풍의 압박은 크고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지난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아파트 수십 층에 달하는 화염과 유독가스로 공장 자체도 피해가 컸지만 주변 역시 함께 피해를 입었습니다. 담장을 마주하던 바로 옆 CJ대한통운 대전 서브도 그중 하나입니다. 대전서브터미널은 CJ대한통운 물류의 중심에 있는 매우 중요한 터미널입니다. 특히나 대전은 일부 지역이 아닌 전국을 커버하는 유일한 중심 허브이기 때문에 대전 터미널이 멈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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